선교회소식

제목선교편지 - 문찬식선교사2021-08-03 20:03
작성자 Level 10

문찬식 선교사 ::: 총회 파송, 캄코르선교회 협력선교사


캄코르성서신학원 회장님 김재술 목사님과 모든 회원님들께 평안을 전합니다. 한국에서도 코비드 19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서울은 더 엄격한 거리두기와 모임 제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속히 정상을 찾아 다시 교회가 대면 예배를 드리고 정상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 기도합니다. 


캄보디아도 코로나로 인해 지난 2월 말부터 교회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며 각급 학교가 폐쇄되어 온라인 강의를 해야 하고 모든 종교 집회가 금지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약 3주간 공항도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로가 이동이 금지되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방에서 프놈펜으로 오는 도로들도 봉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 재료를 파는 동네 가게와 일부 수퍼마켓 외에 프놈펜 내의 모든 재래식 대형 시장들이 다 폐쇄되어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월 말에는 부분적으로 도로가 열렸지만 도시 근로자들이 프놈펜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코로나가 지방까지 크게 확산되었으며, 최근에는 델타 바이러스까지 번져 현재 매일 1,1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나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백신을 공급하여 코비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프놈펜과 인근의 따크마의 도시의 경우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백신을 접종을 마쳤으며, 지방에서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교회 성도들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형제 자매들이 있어 코비드가 정말 우리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온라인을 통해 드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성도들에게 영향을 없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능한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선교사와 김선교사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건축 중에 있는데 일하는 기술자들이 외부인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 시키고 있습니다. 3-4주 후면 교회 공사는 거의 마무리 할 수 있으며 마당과 담장도 한 달 정도 계획하는데 전체 2개월 정도 더 진행해야 전체 공사를 마칠 것으로 생각하여 건축장이 폐쇄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교회 사역은 주일예배를 위해 동영상을 만들이 유투브에 올려 성도들이 각자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또 매주 목요일 밤 8시에는 Zoom을 통해 기도회를 가지며 성도들의 신앙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며 더욱 믿음에 설 것을 말씀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문선교사가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캄코르성경연구원에 속한 농촌 목회자들과는 메신져를 통해 긴밀히 접촉하며 기도제목이 올라올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농촌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생활이 많이 힘들어져 도울 방안을 찾던 중 9명의 지역 리더들에게 약간의 격려금과 마스크와 알코올을 공급하기로 한국 본부와 협의가 되어 적으나마 농촌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PCR 검사없이 비행기 탑승이 가능했으나 이제 코로나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한국에 들어가 치료를 받을 길이 막혀 있어 저희 부부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속히 공사를 마치고 한국에서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며 안전을 위해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어 대면 예배를 드리고 기도의 집을 통해서 다 많은 현지 교인들과 사역자들이 기도하는 일에 힘쓰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각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께서 지켜 주셔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며 주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서 주님을 예배하는 일과 흩어져서 세상에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일을 잘 감당하실 수 있기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건축을 위해 수고하는 아내 김사라 선교사와 저를 주님께서 붙들어 주셔서 영육간에 건강하며 건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2. 건축 중에 주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며 필요한 자재들을 잘 구하고 또 건축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기술자들과 업체들을 잘 만나서 작업하도록.

3.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시며 코비드 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4. 코비드로 인한 생계의 위협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필요를 캄보디아 정부가 잘 공급하도록. 

5. 기쁨교회 교인들이 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쌀과 양념류를 공급하고 있는데, 코비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6. 목요일 기도회는 줌미팅으로 그리고 주일예배는 유투브 영상을 만들어 드리고 있는데, 모든 교인들이 마음을 집중해 주님을 만나는 일에 소흘하지 않도록. 

7. 학사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며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데, 학업과 일을 모두 다 잘 감당하도록.


가족: 

1. 큰 아이 지혜가 전공과목 선택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내력을 가지고 잘 견디어 직장 일을 잘 감당하며 시험준비를 잘 감당하도록.

2. 둘째 조셉과 며느리가 믿음 안에서 주님을 의뢰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첫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2021년 7월 12일 프놈펜에서

문찬식/김용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