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선교사 :: 캄코르선교회 협력선교사, 디모데선교센터
캄보디아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캄코르 선교회에 문안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시는 큰 사랑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도 코로나로 인해서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학생들은 교육부와 학교에서 코로나 상황에 대처 하는 제대로 된 원격 수업 준비도 없이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가 협력하며 사역하고 있는 캄보디아 희망 학교 역시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였습니다. 희망의 학교 주변은 빈민촌 입니다. 각 가정에는 인터넷도 없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전화기 데이터를 통해서 온라인 수업을 참여하고 있지만, 그 또한 매주 감당하는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캄코르 선교회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저버려 조모와 생활하는 학생, 공부는 하고 싶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부모님들에 의해서 몇 달간 일터로 내보내졌던 학생, 시장이 문을 닫아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 등을 위해서 학비와 전화기 데이터 비용과 용돈을 지원해 주심으로 인해 학비 걱정없이, 전화 데이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비를 내러 가보니 학생들은 4개월에서 6개월의 학비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일터로 보내졌던 학생도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학비는 내지 못해 부담스럽던 마음의 학생들도 마음 편히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캄코르 선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제게 가져왔을때, 너무도 얼굴이 밝아져 있었고,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매주 드려지는 온라인 예배에도 열심히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잘 성장하고, 여러운 형편에도 부모들이 자녀들을 공부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독려하도록 기도해주시고, 코로나 가운데 모두가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에서 저희 디모데 센터의 건축을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고, 때를 따라서 건축 재정을 위해서 섬겨주시는 큰 사랑과 은혜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보내주신 건축 헌금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서 채우시는 신실한 은혜를 캄코르 선교회를 통해서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건축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저희 디모데 학사에 머무르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이번에 섬겨주신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 고3 학생이 세명인데, 12월에 있을 대입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대학생들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늘 신실하게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에 굳게 서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펜데믹의 상황 속에서도 선교사역을 위해서 섬겨주시고 헌신해 주시는 캄코르 선교회의 회장님과 임원분들 및 모든 회원분들가운데 차고 넘치기를 소망드리고, 늘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리며 ...
캄보디아에서 김준수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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